영적국방(霊的国防)에 대해

소노가시라 히로치가 선생이 말한 ‘신(神)의 빛의 파장’

소노가시라 히로치가는 ‘영적 국방’이라는 개념을, 추상적인 종교 이론이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해 형성된 의식의 원리로 설명했다. 그가 말한 영적 국방이란, 외부의 적을 상정해 맞서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먼저 적대와 공포의 파장을 제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에 따르면, 물질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는 모두 질서 있는 빛의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조화된 파동이 곧 ‘신의 빛’이다. 인간은 이 빛을 만들어내거나 파괴할 수 없지만, 자신의 의식을 그 파장에 맞추는 것은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는 ‘제법무아(諸法無我)’를 말하는 것으로, 우주의 의지인 중도(中道)라는 조화(調和)는 신(神)의 의지이자 법칙(法則)이므로 인간의 자아(自我)인 의지로는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중도와 조화할 수는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영적 국방의 첫 단계로, 먼저 자기 자신이 신의 빛에 감싸여 있다는 상태를 마음속에 분명히 고정하는 것, 그 다음으로 사회와 국가 전체가 그 조화 속에 놓여 있음을 상념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 원리는 국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운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포탄 속에서 드러난 ‘영적 국방’의 실체

이 사유의 핵심은, 그가 실제 전쟁 중 겪은 한 체험에서 분명해진다. 소노가시라 히로치가는 전투 중, 박격포와 폭탄이 연속적으로 쏟아지는 상황에 놓였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포와 살고자 하는 본능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상황에서 ‘이겨야 한다’, ‘적을 물리쳐야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조차 모두 싸움의 파장에 속한 의식이라고 보았다.

그가 선택한 것은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이 이미 신의 빛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빛에 온몸이 감싸여 있다는 상태를 강하게 의식 속에 고정했다. 결과적으로 근처에 떨어진 포탄은 모두 불발했다는 놀라운 증언이다.

그가 설명한 핵심은 다음과 같다. 공포, 증오, 살의가 만들어내는 파장은 조화로운 신의 빛의 파장과 서로 맞지 않는다 인간의 의식이 어느 파장에 고정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서 있는 자리 자체가 달라진다

싸움의 파장에 마음을 맞추지 않으면 그 파장은 그 사람의 ‘내부’까지 침투하지 못한다. 그는 이 상태를, "싸움 한가운데 있으되, 마음은 싸움에 속하지 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승리를 비는 기도가 아닌 이유

이 체험 이후 그는, 전쟁 중 흔히 행해지는 “우리 편이 이기게 해 달라”는 기도가 왜 근본적으로 어긋나 있는지도 분명히 했다.

그런 기도는 결국 ‘상대가 더 많이 죽게 해 달라’는 바람과 다르지 않으며, 적과 아군을 나누는 그 순간 이미 분리와 대립의 파장에 마음을 맞춘 상태가 된다고 보았다.

인간은 국적과 언어, 피부색을 넘어 모두 같은 생명의 근원에서 나온 존재라면, 한쪽의 파멸을 전제로 한 기도가 신의 조화와 맞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승리도, 패배도 구하지 않았다. 다만 조화가 깨지지 않는 자리, 신의 빛의 파장에 마음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운명으로 이어지는 영적 국방

소노가시라 히로치가에게 영적 국방은 전쟁 상황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었다.

1. 삶에서 맞닥뜨리는 위기
2. 두려움과 불안
3. 운명이 막힌 듯 느껴지는 순간

이 모든 상황에서도, 사람이 어디에 마음을 고정하느냐에 따라 삶의 흐름 자체가 달라진다고 그는 보았다.

외부 조건을 바꾸기 전에, 의식이 어떤 파장에 머무는지를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그가 말한 영적 국방의 본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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