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을 욀 때만 평안이 있거나
화두를 잡고 있을 때만 고요하거나
혹은 호흡을 할 때만 나를 잊을 수 있거나
이럴 때에만 평안이 있다면
그것은 아편이다.
종교시설을 들락거리고
무당을 찾아 들락거리고
수련단체를 수 없이 옮겨 다니며 들락거리고
그런 행위에 안정감을 느낀다면
그것도 아편에 불과하다.
자신의 경지를 알리기 위해
타인을 갸우뚱하게 만드는
알 수 없는 말을 주고받거나
대중을 속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시야를 흐리는 행위는 죄악이다.
진정한 깨달음이란
알게 된 진리를 자신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가운데야말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부처님이 열반에 들기앞서
노구를 이끌고 마지막 제자가 찾아왔다.
그는 많은 수행을 해왔고
그 와중에 커다란 의문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진정한 깨달음이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고
부처께 재차 확인을 받고
환희에 찬 체 그 자리에 쓰러져서
열반에 들었다.
혹자는 세상에는 다양한 수련법이 존재하고
다양한 깨달음이 존재하지 않겠느냐고 물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또한 정법이 기준이 되어야만
사람들에게 건강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올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