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부터하고 수련에 들어간다

반성부터 시작하고 호흡에 들건 신단(神丹)이나 명상에 들어야 한다.

곧바로 호흡이나 신단(神丹), 명상에 들어가면 이것이 습관이 되어 반성(反省)의 순간을 놓쳐 버린다. 이렇게 반성 없이 바로 마음을 비워 버리면 마(魔)를 불러들인다.

이는 집주인이 문을 열어놓고 외출하는 것과 유사하다. 당연히 집에 도둑이 들거나 이상한 사람이 들어와서 주인 행세를 할 수 있다.

집안에 더러운 쓰레기를 방치해 두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게 벌레가 꼬이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신단(神丹)이나 명상, 또는 호흡에 들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영적인 존재에 예민한 영매체질자 들이나 마음이 깨끗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쓰레기에 벌레가 꼬이듯, 그 자체로 마(魔)를 불러들이게 된다.

필자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생명에너지의 세계에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신단(神丹)이나 명상을 권하곤 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러한 이유로 그런 말을 하기 힘들었다.

일반인이라고 해서 안전한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위험성이 내포한다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처음에 반성(反省)부터 시작한 다음에 수련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먼저 반성부터 하라고 하면 ‘나는 반성할 게 없다’라고 내심 반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 필자 또한 처음에는 이런 태도를 보였다.

마음이라는 그릇에 때가 껴서 그만 단단히 굳어버리면 이게 때인지, 원래 존재했던 것인지, 분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음에 때가 쌓여 완전히 굳어버리면 웬만한 방법으로는 때를 벗길 수가 없다. 더러움이 마음의 표면과 밀착되어 거의 일체화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릇에 심한 때가 끼면 특수한 약품이나 도구가 필요하듯이, 마음의 때를 벗기는 데는 반성이 필요한 것이다. 반성이라는 것은 마음에 낀 더러운 때를 연마해 내는 최고의 연마제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단전호흡 시 반성명상’을 참고한다.